저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미래의 쾌락을 위해 소비하는 현재는 불행한 대가라고 생각해 행복해질 수 없다고 해요.
오히려 현재의 고통을 벗어나려고 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 고통은 질병, 가난, 욕망을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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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없애려고 해야지만 현재를 현실적으로 살아갈 수 있고, 쾌락의 신기루에서 벗어나 헛된 욕구가 가득한 타인과 비교되는 삶에서 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해요. 이런 현실적인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선 하루를 하나의 인생처럼 살라고 해요. 너무 미래의 성공에 취해 현재를 망상에 허우적댄다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요. 그리고 살아온 하루를 되뇌고 반성함으로써 스스로가 발전할 여지가 생긴다고 해요. 이런 발전이 차곡차곡 쌓여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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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쇼펜하우어는 사회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봐요.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의존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해요. 사회는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자기희생이 필요하고 사회가 커질수록 불안과 욕망, 비교가 심해지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이 더 자유롭고 행복할 확률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고독을 즐기라고 해요. 고독을 즐기라니.. 생소한 문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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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세상을 등지고 혼자 살아라!' 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 사이에서도 고독을 유지하고 타인에 의해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터득하라고 해요. 깊은 고독은 오히려 세상에 대해 예민함을 키우기 때문에 사회로 인해 오염되거나 상처받는 것으로 본인을 지키기 위한 정도의 고독이 필요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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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은 욕망이 가득하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외치는 사회에서 비교된 나 자신을 보며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 아닌, 쇼펜하우어가 말한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철학적으로 생각해 보고 스스로 깨닫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